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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시 곤란한 인터뷰 대처법
관리자 202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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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현장에서 모든 피면접자는 면접관의 질문에 침착하게 말하고자 노력을 한다. 그러나 실제로 매우 많은 지원자들이 침착함과는 거리가 먼 모습을 보이는 것이 현실이다. 이는 중∙장년층의 인터뷰에서도 마찬가지다. 오히려 자신의 경력을 믿고 인터뷰를 준비하는 시간이 적은 이들이 많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 놀랄 정도로 면접관의 질문에 당황해 하고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일례로 퇴사 이유를 물어보는 과정에서 약간 공격적인 느낌으로 면접관이 "이전 직장에서 일을 못했으니까 잘린 거 아닌가요?"라고 묻게 되면 많은 수의 피면접자는 당황해 하고 답변을 잘 못하는 등 안타까운 상황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 

 모든 상황을 예측하고 잘 준비해서 면접을 진행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인터뷰가 항상 예측한 대로만 진행될 수는 없다. 이제 예측 불가한 다양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말하기 위한 방법 몇 가지를 이야기 하고자 한다.


 

 질문자의 질문을 따라서 말하라 


 인터뷰는 기본적으로 면접관이 질문한 내용에 대해 답변을 하는 형식을 갖는다. 그렇기에 피면접자는 그에 대한 답을 하기 위해 짧은 순간 생각을 하고 이어서 답변을 한다. 여기서 잠시 멈추어 점검해 보아야 할 것이 있다. 짧은 순간 생각하고 이어서 답변을 하기 때문에 많은 수의 답변이 면접관이 듣고 싶어하는 내용보다는 장황한 설명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사용할 수 있는 전략이 바로 '질문자의 질문을 따라서 말하라’는 것이다. 이는 다음과 같은 면접 상황에서 이해될 수 있다.
 

 <면접상황> 


 면접관 : 이전 직장을 퇴사한 이유에 대해 말씀해 보세요. 


 피면접자1 : 네, 이전 직장이 M&A도 있었고 제가 속한 부서가 통폐합이 되면서 제가 맡은 업무가 자연스럽게 없어지게 되어 더 이상은 다니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피면접자2 : 면접관님께서 제가 이전 직장을 퇴사한 이유에 대해 물어보셨습니다. 그럼 제가 회사를 퇴사한 이유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전 직장은 10개월 전 M&A를 통하여 (주)00에 합병되었습니다. 이후 새로운 경영진은 점진적인 구조조정을 시작하였고......(중략).




 '피면접자 1'의 경우가 흔히 면접상황에서 답변자가 이야기를 시작하는 형태이다. 이렇게 바로 질문에 대해 답을 하게 되면 질문한 사람조차 답을 듣기 위한 마음의 준비가 안 되어 있는 경우가 생기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피면접자 2'는 퇴사 사유를 말하기에 앞서 면접관의 질문을 한번 더 정리하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질문자의 질문을 따라서 말하기'이다. 이렇게 했을 경우 질문자는 듣기 위한 준비를 제대로 할 수 있게 된다. 

 바둑에서 복기라는 말이 있다. 경기한 내용을 다시 한 번 기억을 살려서 그대로 따라 두는 것이다. 이처럼 인터뷰에서는 질문자의 질문을 피면접자가 반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면접에서의 '복기'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의 장점을 갖고 있다. 


 첫째, 질문자의 질문 내용을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응답자의 10~20% 정도는 질문에 대해 동문서답을 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질문자의 질문을 정리하여 자신의 입으로 말하는 것이다. 이를 통하여 질문자는 자신의 질문을 피면접자가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혹, '복기' 과정에서 질문 내용이 다르다면 질문자는 질문의 요지를 정리해 줄 수도 있는 효과가 있다. 결국 이를 통해 응답자는 보다 정확한 내용의 답변을 진행해 나갈 수 있다. 




 둘째, 질문을 확인하는 말로 시작하는 동안 피면접자의 머리속에서는 동시에 해당 질문에 대해 무슨 말로 이야기를 진행할 것인지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다. 이 부분이 상당히 중요하다. 사람의 머리(뇌)가 갖고 있는 매우 뛰어난 기능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행동을 하는 머리와 함께 생각하는 머리가 동시에 작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질문자가 기대하고 있는 답변을 할 수 있는, 짧지만 매우 중요한 시간적 여유를 지원자는 확보하고 답변을 준비할 수 있다. 이를 잘 활용하면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주라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주라는 것은 말 그대로 면접 상황에서 자신이 생각하고 있음을 상대방이 인식할 수 있게끔 하라는 의미이다. 많은 수의 면접 응시생들이 면접관의 질문에 대해 잘 대답하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질문에 대해 청산유수와 같은 답변을 하는 사람들이 꽤 된다. 


 그런데 실제로 면접관이 피면접자를 볼 때, 말을 청산유수와 같이 잘 하는 사람에게 매우 높은 호감을 갖지는 않는다. 오히려 호감을 사는 쪽은 말을 아주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질문자의 질문에 진지한 생각을 하는 것으로 느껴지고 또 그 대답에서 자신의 경험과 고민이 느껴지도록 말하는 이들이다. 



 호감 가는 피면접자가 되기 위해서는 질문자인 면접관의 심리를 잘 활용해야 한다. 면접이라는 상황에서 면접관은 권위를 갖는 존재가 된 상태이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이 하는 말에도 자연스럽게 권위가 실려 있기를 원한다. ‘권위 있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인 피면접자가 별 생각 없이 미리 준비한 듯 거침없이 쏟아내는 듯한 모습은 역효과를 불러온다. 면접관의 마음속에 '뭐야, 내가 질문한 것에 대해 미리 외워 놓은 거야? 그러면 안되지', 또는 '저 친구는 아무 생각 없이 내가 고민해서 질문한 내용을 그냥 말하는구먼' 하는 생각을 갖게 한다. 


 그렇기에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할 때 응답자는 상대방의 기분을 살려줄 수 있는 언어 외적인 제스처가 필요하다. 그것이 바로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한 모습을 보일 때 면접관의 마음속에서는 '음, 저 친구는 내가 질문한 내용에 대해 아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구먼, 어디 어떻게 말하는지 잘 들어봐야겠는데'하는 심리적 감정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느낌이 들 수 있도록 하는 구체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질문자의 질문에 대한 복기를 한다. 


 2.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준다(입으로 입으로 '음', '어'와 같은 소리를 내며 얼굴을 약 10도 정도 비스듬하게 하고 눈동자는 위를 향한다.) 


 3. 위와 같은 행동을 약 3초 정도 진행한 후 살짝 고개를 끄덕이는 제스처를 하여 생각이 정리 되었다는 무언의 표시를 하고 질문자를 보고 마음속으로 정리된 내용을 이야기한다. 이상의 방법을 잘 활용하면 효과적인 면접 상황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